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으로 넘어갑니다. <br> <br>새벽 배송을 하다 택배 트럭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. <br> <br>술에 취한 남성이 훔쳐서 달아난 일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만취 상태로 택배 트럭을 3km 넘게 운전했는데, 주차된 차까지 들이받고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홍지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택배 트럭이 골목에 잠시 멈춥니다. <br> <br>기사가 트럭 시동을 켜놓고 택배를 나르러 건물 안으로 들어간 사이 30대 남성이 다가오더니 운전석에 오릅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트럭을 빠른 속도로 거칠게 몰고 갑니다. <br> <br>배송을 마치고 나온 택배기사는 트럭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자 당황해 두리번거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다가 112에 신고합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찾기 위해 손전등을 들고 수색을 벌입니다. <br> <br>남성은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후 차에서 내려 30m를 이동했는데요. <br> <br>이후 주차된 차량들 사이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<br> <br>남성은 트럭을 훔친 곳에서부터 3.5km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, 경찰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,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“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”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과 차량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